슐런
나무보드 위에서 나무토막(퍽)을 손으로 관문에 밀어(Push)넣어 점수를 내는 네덜란드 전통스포츠다. 슐런에 사용되는 나무보드는 '슐박(Sjoelbak)' 또는 '슐런보드'라 불리며, 길이 2m·폭 약40cm·내경386cm의 보드 위에 네 개의 관문이 있다. 각 관문은 왼쪽부터 2, 3, 4, 1점의 점수가 부여되며, 네 개의 관문에 골고루 하나씩 넣을 때마다 10점을 가산한다. 퍽은 30개가 한 세트로, 지름은 5.2cm이다. 1경기는 3쿼터로 진행되며, 30개의 퍽을 밀어 관문에 넣는다. 이때 관문에 들어가지 않은 퍽은 수거해 2·3쿼터를 추가로 진행하고, 3쿼터가 끝나면 관문함에 들어간 퍽을 최종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슐런은 경기 방법이 쉽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노인 및 스포츠 소외계층이 언제 어디서든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입장에서겨룰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물론 장애인 재활체육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 손을 이용한 움직임 활용과 점수를 계산하며 경기를 진행해야 하므로 노인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1976년부터는 2년마다 슐런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활성화되어 있다. 국내에는 대한슐런협회의 주도로 2014년 처음 도입돼 확산세에 있으며, 장애인체육 발전은 대한장애인 슐런협회가 운영하고 있다. 운영대회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교육감기 슐런대회, 시도체육대회,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종합대회, 한국농아인체육대회 ,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등이 있다.
♣ 슐런 도구 용어
슐박(Sjoelbak)
슐런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 기본 바탕이 되는 길이 2m, 폭 40cm의 틀(보드)로서 이 틀 안에서 원반(퍽)을 밀어 넣어 경기를 진행한다. ‘슐런보드’라고도 한다.
퍽(Puck)
지름 5.2cm의 나무토막으로 만들어진 원반으로서 30개를 1세트로 하며, 슐런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도구이다. 단체전은 20개의 퍽을 사용한다.
시점막대
슐런 경기를 진행할 때 푸쉬(push)한 퍽이 출발하는 시점이며, 퍽을 실제 사용했는지 안했는지를 판단하는데 기준선이 되는 나무판이다.
관문막대
푸쉬(push)한 퍽이 점수를 얻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네 개의 홈(관문)이 새겨진 나무판으로서 푸쉬(push)된 퍽의 종점이자 점수 획득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선이다.
관문
관문막대에 1점부터 4점까지 점수가 새겨진 네 개의 홈으로서 선수에 의해 푸쉬(push) 퍽이 통과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문이다.
관문함
푸쉬(push)퍽이 관문을 통과하여 도달하는 부분이며, 네 개의 칸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는 슐박을 사용하지 않을 때 퍽을 보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간벽
관문함을 네 개의 칸으로 나누기 위해 설치된 칸막이이다.
가림막
슐박에 퍽을 보관할 때 퍽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관문을 막는 칸막이로서, 슐런 경기 중에 퍽이 라인 인(line in)인지 판단할 때에도 사용한다.
♣ 슐런 경기 용어
푸쉬(push)
슐런 경기를 진행할 때 선수가 퍽을 관문을 향해 밀어 넣는 행위를 말한다.
경기(game)
경기는 1게임당 30개의 퍽을 사용하고, 3쿼터(quarter)를 부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즉, 1쿼터(quarter), 2쿼터(quarter), 3(quarter)가 종료되면 '1경기'가 끝나는 것이다.
라인 인(line in)과 라인 아웃(line out)
라인 인은 퍽이 관문을 완전히 통과하여 관문함에 들어간 것을, 라인 아웃은 관문에 걸쳐있거나 점수판에 통과하지 못한 퍽을 말한다.
스트라이크(Strike)
퍽이 네 개의 관문함에 골고루 한 개씩 들어간 경우를 말하며, 퍽이 한 개씩 들어간 경우 ‘1스트라이크’, 두 개씩 들어간 경우 ‘2스트라이크’ 등으로 사용한다.
파울
경기 규칙을 어기고 퍽을 잘못 사용한 경우나, 푸쉬(push) 퍽이 관문을 통과하지 않고 슐박 밖으로 튕겨나간 경우, 푸쉬(push) 퍽이 관문막대를 충격 후 시점막대로 되돌아오거나 하는 경우 해당 퍽을 해당 시기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